
매년 10월 9일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념일, 한글날입니다.2025년은 한글이 세상에 반포된 지 579돌이 되는 해로,한글의 창제 정신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에요.
한글날은 단순히 `문자를 만든 날`을 넘어,우리 민족의 창의성과 자주정신, 그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기리는 날이에요.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훈민정음은`모든 백성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글자`를 만들겠다는 뜻에서 출발했습니다.그 결과 오늘날 한글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 체계로 자리 잡았죠.
세종대왕은 누구일까?

세종대왕(1397~1450)은 조선 제4대 왕으로,`백성을 사랑한 성군(聖君)`으로 불릴 만큼국가 발전과 민생 안정에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임금이에요.
그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것 외에도과학, 음악, 천문,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발전을 이끌었어요.
예를 들어, 장영실을 비롯한 과학자들을 지원해측우기, 앙부일구(해시계), 자격루(물시계) 같은 과학기구를 발명하게 했고,농사력 향상을 위해 『농사직설』을 편찬했어요.또한, 백성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세금을 완화하고 교육을 장려하는 등`민본정치`를 실천한 왕으로 평가받습니다.
이처럼 세종대왕의 업적은 단순한 문자 창제를 넘어조선 사회 전반의 발전과 민생 안정을 이끈 근본이 되었어요.
훈민정음의 뜻 — `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`

한글의 본래 이름은 **훈민정음(訓民正音)**이에요.한자로 `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`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
`훈`은 가르치다, `민`은 백성, `정`은 바르다, `음`은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.즉, 글을 몰라 불편을 겪던 백성들에게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바른 글자를 주겠다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겨 있습니다.
이러한 정신 덕분에 한글은 단순한 문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고,오늘날까지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.유네스코도 그 가치를 인정해 1997년 `훈민정음 해례본`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죠.
한글날, 언제부터 다시 쉬는 날이 됐을까?
사실 한글날은 한동안 공휴일이 아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.1991년 `공휴일 조정`으로 한글날이 법정 공휴일에서 빠졌던 거예요.하지만 국민들의 여론이 강하게 일면서,결국 2012년 10월 9일,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한글날이 다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.
그 당시 조사에서도 국민의 80% 이상이 한글날을 다시 쉬는 날로 지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을 만큼,한글에 대한 국민의 자부심은 여전히 높았죠.
정리하면
2025년 한글날은 579돌을 맞이합니다.세종대왕은 조선 제4대 임금으로,훈민정음을 창제해 백성 모두가 글을 배울 수 있게 한 위대한 성군이에요.
한글날은 그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우리 민족의 창의성, 문화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입니다.1991년엔 공휴일에서 빠졌지만,국민의 힘으로 2012년에 다시 지정되며 그 의미를 되찾았죠.
결국 한글날은 단순한 `글자 기념일`이 아니라,**`백성을 향한 사랑과 창조 정신을 기리는 날`**입니다.